[Verse 1]
From hella broke to gettin' dough
봉천에서 홍대 거쳐 왕십리로
몸무게는 변해도 랩엔 없지, 기복
Battle에선 지기도 하지만 war에선 이겨
못 믿어? 검색해봐. Now go ahead and figure
사소한 건 잊어도 중요한 건 지켜
소신이나 원칙이나 예의보다는 본능 위주
서른셋 씩이나 먹고 왜 그러냐는 욕도 들리고
하지만 whatever, man
내 맘대로 못하면 결국 남탓 할텐데
나 없는 데서 나에 관해 나올 말 땜에
남들의 왈츠에 내 블루스 끼워맞춰? 말도 안 되네
안 되고 말고. 택도 없지
몇 장의 음반 하며 남의 눈치 본 건
아무리 찾아봐도 단 한 트랙도 없지
누가 이기는지 보자고, in the long run

[Verse 2]
Who running this town tonight?
그 정답은 나. 힙합 얘기 아냐
진짜 난 오늘밤 이 동네를 뛰거든
내 뒷목을 뻣뻣하게 했던 피곤은
차가운 밤공기를 마시며 달리기
30분에 풀리거든. 이젠 습관이지
살 빼기 위해? 보다 특별한 의미
명상에 가까운 상태가 되니까
작은 전투의 승리와 패배에
집착하던 생각의 틀 깨게 돼
온갖 종류의 문제들에 대해
생각하다 보면 7킬로는 채우게 돼
달리기 후 차에 올라타 허기짐을
느끼면 바로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을 위해
대학로로 가. 창가에 비친
네온사인들이 춤추네 to my rhythm

[Verse 3]
사기캐릭 everytime that I'm at it
먹이취향? 고수와 양고기 addict
여자취향? 몰라. 전공책을 들었든
말보로 팩을 들었든
명품백을 들었든 나랑 통하면 돼
내 나름의 리듬에 태클을 거는
여자만 아니면 돼. 간단하지
그런데 이 간단한 조건에 맞는 사람이 절대
쉽게 찾아지지 않더라고
성향 차이로 싸우고 또 상처 받고
그거 다 참아가며 사귀기엔
아직 내가 내공이 딸려
티비엔 일도 사랑도 잘 조절하는 남자
많이 나오지만 그런 거 난 믿지 않아
MOB까진 아니어도 내 hustle이 먼저
주머니는 꽉 차야돼 옆구리는 비어도